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재연 김선동 입당 ‘민중연합당’, 통진당의 후신?

스팟뉴스팀
입력 2016.03.20 18:25
수정 2016.03.20 23:44

김재연·김선동 “친박 구태 정치 심판할 수 있는 정당”

민중연합당 공동대표들 통진당 활동 이력 있어 ‘우려’

위헌정당 판결로 강제해산된 옛 통합진보당 김선동(왼쪽), 김재연 전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중연합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선동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막으려고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김재연 의원은 지난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판결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다. 민중연합당은 지난 1월 27일 새로은 진보정당을 표방하며 흙수저당, 비정규직철폐당, 농민당이 연합해 창당한 정당이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재연·김선동 옛 통합진보당 의원이 20일 민중연합당에 입당했다. 두 전 의원이 정치 재개의 발판으로 삼은 민중연합당이 통진당의 후신이 될 거라는 말이 나온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연합당 입당을 선언했다.

김재연 전 의원은 “민중연합당이야말로 친박 구태 정치를 심판할 수 있는 정당”이라며 “저의 입당이 새로이 탄생한 민중연합당의 힘찬 출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했다.

김선동 전 의원은 “통진당이 강제 해산된 후 정치권은 여야,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온통 1% 특권층의 눈치를 살피는 비겁한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민중연합당이라면 1% 특권층의 끝없는 탐욕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전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2014년 12월 통진당을 위헌정당으로 결정, 해산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경기도 의정부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선동 전 의원은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민중연합당은 흙수저당과 비정규직철폐당, 농민당이 연합해 지난달 27일 공식 창당했다.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이광석 전 전국농민총연맹 의장, 손솔 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등이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공동대표 모두 옛 통진당과 연관된 활동 이력이 있어 통진당 후신이 창당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