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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 북한에 “억류 대학생 즉각 사면하라”

스팟뉴스팀
입력 2016.03.17 14:52
수정 2016.03.17 14:54

국가전복음모죄로 노동교화형 15년 선고, 정치적 본보기

북한이 미국 대학생에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하자, 미 당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하고 북한에 억류한 미국인 대학생에 대해 미국 정부가 강도 높게 비판하며 사면과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정치적 목적에 의한 본보기로, 지나치고 가혹한 조치”라며 “북한은 억류 중인 대학생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즉각 사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으로 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이번 일로 확실해졌다며 미국인들에게 북한 입국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백악관 대변인 조시 어니스트는 “북한이 정치적 아젠다를 추구하기 위해서 미국 시민을 볼모로 삼고 있다”며 “미국 정부에 외국에 있는 미국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알렸다.

앞서 16일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윔비어(21)에게 국가전복음모죄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윔비어가 2월 말 가진 기자회견에 따르면, 그가 체류하던 평양의 호텔에 붙어 있던 정치 강령이 적힌 전시물을 반출하려다 1월 2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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