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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급락, 김무성과 불과 1.6%p차

문대현 기자
입력 2016.03.16 10:47
수정 2016.03.16 10:50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정청래 컷오프 후폭풍에 급락

20대 총선(4월 13일)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전 주 대비 4.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20대 총선(4월 13일)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전 주 대비 4.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3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4.4%p 하락한 18.8%로 나타났다. 그 뒤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7.2%)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0.9%), 박원순 서울시장(8.7%), 오세훈 서울시장(7.8%)이 이었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4%였다

김 대표 역시 전 주 대비 0.8%p 하락했지만 문 전 대표에 비해 하락 폭이 적어 이들의 폭은 1.6%p로 좁혀지게 됐다.

문 전 대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21.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부산/울산/경남(20.8%)과 서울(20.7%), 경기/인천(20.1%)에서도 20%를 넘는 수치를 획득했다. 그는 대구/경북에서만 6.4%로 저조했을 뿐 강원/제주(18.8%)와 대전/충청/세종(18.2%)에서도 낮지 않는 지지를 얻었다.

또 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게 55.0%를 얻었고 정의당 지지층에게서도 54.0%의 지지율을 얻었다.

연령별로는 40대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31.2%)를 받았고 30대(29.1%) 역시 그에 상응했다. 60대 이상에서는 4.7%에 불과했다.

반면 김 대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26.5%, 대구/경북에서 22.1%, 대전/충청/세종에서 21.0%를 얻었다. 수도권에서느 15%대를 유지했지만 전남/광주/전북에서는 5.9%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31.1%로 가장 많이 호응했고 50대는 17.5%, 40대 15.7%, 30대 11.2%. 20대 6.8%를 기록했다.

반면 안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58.1%로 높은 지지도를 얻었으나 나머지 지지층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6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에 대한 후폭풍이 일정 부분 반영됐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문 전 대표를 향한 전통 지지층의 실망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또한 TK(대구경북) 지역과 60대 이상의 지지율도 상당 부분 하락했는데 문 대표가 차기 주자 1위로 치고 나가는 것에 대한 견제 심리가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 13일부터 3월 1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9%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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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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