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아들 사망, 의문투성이 "장기기증 강압적"
입력 2016.02.21 10:56
수정 2016.02.21 14:10
'그것이 알고 싶다' 이상희가 아들 장기기증 절차에 의문을 제기했다. SBS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이상희가 고인이 된 아들의 장기기증 절차에 대해 "강압적이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배우 이상희 아들 LA 사망 미스터리' 편을 통해 이상희 아들 고(故) 이진수 군 사망과 관련 의혹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이상희는 "아들의 사망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갔을 때 기자들 얘기가 '어떻게 이 어려운 상황에 장기 기증을 선택하셨느냐'였다"고 밝혔다.
이군은 흉기를 이용한 폭행 사건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 미국 법에 따라 이군의 사체는 LA 부검소로 가 부검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이상희 부부는 기증하는 장기가 각막 정도라 생각해 장기기증 후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후 이상희는 얼굴과 머리카락을 제외한 모든 장기를 기증하게 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상희는 "통역하시는 분이 장기기증 사인을 했는데 번복하면 곤란하다고 얘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상희는 뒤늦게 장기기증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장기기증 센터의 태도는 강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군의 장기기증은 무산되고 아들의 인공호흡기가 제거됐다.
한편, 당시 부검의는 이군의 사인을 "두개골과 뇌 부분에 의한 둔기 손상, 살인"이라고 밝혔다. 또 당초 진수 군을 폭행한 가해자는 백인으로 알려졌지만 알고 보니 한국 유학생이었다. 하지만 LA 검찰은 가해자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