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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이한구 겨냥 "국민공천제는 최고의 가치"

장수연 기자
입력 2016.02.17 11:56
수정 2016.02.17 11:56

최고중진연석회의서 "국민께 수백번 약속한 국민공천제 절대 흔들릴 수 없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의원 컷오프, 우선추천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공천룰을 공개해 사실상 '전략공천'을 시사한 가운데, 김무성 대표는 17일 "국민에게 수백번 약속한 국민공천제는 절대 흔들릴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늘이 4.13 총선 D-56일인데 어제 날짜(16일)로 공천 신청 접수가 마감됐다. 총 829명의 정치 지망생들이 공천 혁명이라 생각할 수 있는 국민 공천제를 믿고 우리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많이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누구도 국민과 약속한 국민공천제의 뿌리를 흔들 수 없다는 분명한 강조의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이제는 공천 과정도 국민의 뜻에 맞게 당헌당규와 당에서 정해진 룰에 맞춰 공명정대하게 이뤄져야 한다. 민의에 따라 이뤄지는 공천이 곧 총선승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마감된 공천신청 접수 현황과 관련해 "829명이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는데, 같은 날 공천이 마감된 더불어민주당은 불과 379명, 우리의 2분의 1"이라고 비교했다

당내 공천룰 갈등에 대해 공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진하 사무총장은 "같이 일하는 분들끼리 합의도 안 된 사항을 불쑥 발표하고, 아무도 모르는 데 가서 기자회견을 하는데 어제는 정말 깜짝 놀랬다"고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겨냥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16일 새누리당사에서 "지역구 후보 공천에서 정치적 소수자를 배려하기 위해 광역 시도별로 1~3개 지역에서 우선추천제도를 적용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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