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6일부터 면세점 담뱃값 인상
입력 2016.02.15 17:46
수정 2016.02.15 17:53
11년여만에 인상...'에쎄' '레종' '더원' 등 보루당 평균 4달러 인상
KT&G가 지난 2004년 이후 11년여 만에 면세점 담뱃값을 인상한다.
15일 KT&G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에쎄', '레종', '더원' 등의 면세점 판매가격이 보루당 18달러에서 22달러로 평균 4달러 인상된다.
KT&G의 면세점 담배 가격 인상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KT&G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일부 외국계 담배기업들이 면세담배 가격을 인상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자사 담배가 저가로 인식되는 등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대대적인 담뱃세 인상으로 시중 담배와의 가격차가 더욱 커져 발생한 사회적 부작용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와 필립모리스 등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지난달 1일부터 면세점 담뱃값을 보루당 22달러로 평균 3달러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