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북 인사, 자본주의 논하는 '다보스포럼' 참석 예정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04 21:15
수정 2016.01.05 11:09

리수용 외무상 등 외교·경제부문 인사 파견할 듯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리수용 북한 외무상. ⓒ연합뉴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다보스포럼'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며 서구 자본주의 경제 발전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으로 서구 자본주의 체제를 거부하는 북한이 외교 수장을 다보스포럼에 파견하는 배경이 주목된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리수용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기로 하고 주최 측과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에 참석할 대표단에는 리수용 뿐만 아니라 윤영석 대외경제성 부총국장, 한웅 농업개발은행 사장 등이 포함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우리 당은 인민생활 문제를 천만가지 국사 가운데서 제일국사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이례적으로 정치·군사보다 '경제'에 초점을 맞추는 등 경제 부문에 부는 변화에 대해 포럼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에 전달하고 지원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리 외무상은 지난 1998년 주스위스 대사에 임명돼 스위스와 인연을 맺은바 있고 지난 2010년에는 북한의 외자 유치 기관인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북한 내 '경제통'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