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명예의 전당 사실상 입성, 몇 번째?
입력 2015.11.23 08:01
수정 2015.11.23 08:02
내년 시즌까지 활동한다면 10년 자격 채워
박세리 이후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박인비는 사실상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해놓은 상태다. ⓒ 게티이미지
‘암살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박세리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2015 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6위에 올라 올 시즌 평균 타수 1위를 확정했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려면 △투어에서 10년 동안 활약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거나, 시즌 최저타를 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 또는 올해의 선수상 가운데 하나를 수상 △포인트 27점 획득(투어 대회 우승=1점, 메이저대회 우승=2점, 베어트로피 및 올해의 선수상=1점) 등 3개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다.
앞서 박인비는 7개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14점을 얻었고, 일반 대회 10승으로 10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2012년 베어트로피, 2013년 올해의 선수상으로 1점씩 보태 총 26점을 얻고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하면서 1점을 더 보탠 박인비는 2016시즌까지 뛰게 된다면 정확히 10년을 채우게 된다. 사실상 명예의 전당행을 예약해 둔 상태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선수는 2007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유일하다.
한편, LPGA 명예의 전당은 1951년 베티 제임슨, 패티 버그, 루이스 석스, 베이브 자하리아스를 시작으로 모두 35명의 전설만이 입회를 허락받았다. 미국 선수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히구치 히사코(2003년), 오카모토 아야코(이상 일본, 2005년), 박세리(한국, 2007년)만이 자격을 얻었다. 가장 최근 입회자는 올해 입성을 확정지은 영국의 로라 데이비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