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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앞 내야 플라이, 김현수 귀루 선언 왜?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1.22 00:29
수정 2015.11.22 00:29

내야에 떨어졌어도 파울 라인 벗어나면 파울 선언

황재균의 타구는 내야에 떨어졌지만 파울 라인 바깥으로 나가며 파울로 선언, 김현수의 귀루조치가 이어졌다. SBS 화면 캡처

분명 투수 마운드 바로 떨어진 볼이었지만 파울이 선언되는 의아한 장면이 나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서 타선의 폭발과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묶어 8-0 대승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야구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포착됐다.

대표팀은 2-0으로 앞선 3회, 2사 1, 2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친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한 채 높게 떴다. 미국의 내야수들이 일제히 달려왔지만 사인이 맞지 않았고 타구는 그대로 투수 앞으로 떨어졌다. 이 사이 2루 주자였던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며 김현수에게 2루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다. 당연히 파울이었기 때문이었다. 투수 앞에 떨어진 타구는 높은 바운드를 형성하며 파울 라인 바깥쪽으로 튀어나갔고, 이 순간 미국의 1루수 댄 블랙이 잽싸게 잡았다.

야구규칙 2.25 페어볼 항목에 따르면 ‘플라이 볼이 1루~본루 또는 3루~본루 사이의 내야에 떨어졌어도 1루 또는 3루를 통과하기 전에 선수 또는 심판원에 닿지 않은 채 파울지역으로 굴러나갔을 때는 파울이다’라고 명기되어 있다.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번트를 예로 들면 된다. 번트 시 내야 안쪽에 공이 떨어졌어도 1루 또는 3루 베이스에 도달하기 전, 라인을 벗어나면 파울로 선언되는 경우가 똑같은 상황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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