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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김현수 마침내 거취 표명, 사실상 메이저리그행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1.22 00:10
수정 2015.11.22 07:54

프리미어12 대회서 33타수 11안타로 MVP 등극

WMG 에이전트와 손 잡으며 메이저리그행 급물살

사실상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김현수. ⓒ 연합뉴스

프리미어12 MVP 김현수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서 타선의 폭발과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묶어 8-0 대승했다.

대회 MVP는 당연히 김현수의 몫이었다. 대회 기간 내내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는 8경기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13타점을 기록, 한국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싹쓸이 장타를 유독 많이 뽑아내며 대표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우뚝 섰다.

올 시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얻게 된 김현수의 행보는 모두가 궁금해 하는 사항이었다. 거취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던 김현수가 입장을 밝혔다. 결승전 전날인 지난 20일, 도쿄돔에서 열린 자율훈련에서였다. 당시 김현수는 “해외 진출 의사가 있다. 조건만 맞으면 가겠다. 일단은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왔으니 남은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결승전을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도 자제 요청이 뒤따랐다.

행선지는 메이저리그다. 실제로 김현수는 신흥 대형 에이전트사로 급부상 중인 WMG와 손을 잡았다. WMG는 지난해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의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이자 최장기간 계약(13년 3억 2500만 달러)을 성사시키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다르빗슈 유(텍사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의 포스팅을 진행한 바 있어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 높다.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 대회를 통해 쇼케이스를 열었다면 타자 쪽에서는 단연 김현수라 할 수 있다. 수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본 가운데 김현수는 유독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그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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