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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환영했다가 욕먹은 새누리 "재조사하겠다"

전형민 기자
입력 2015.11.06 22:47 수정 2015.11.06 22:49

황진하 "해당행위 확인시 출당도 가능"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3개월전에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전날 뒤늦게 밝혀진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입당과 관련 김 전 원장이 해당행위를 했는지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황 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원장이 우리 당의 명예를 실추한 행위가 있는지 확인 중이고 종합된 사실을 가지고 당헌당규에 따라서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원장의 새누리당 입당과 관련 당원이나 지지자들로부터 상당한 항의와 불만 전화가 오고 특히 지난 10월28일 보궐선거에서 야당 후보를 지지하고 도왔다는 제보도 있다”며 “향후 당으로서도 빠른 시일내 확실한 조치를 할 것인 만큼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이어 출당까지도 가능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분명한 것은 정치적 거물이라면 거물인 인물이 이렇게 슬며시 몰래 입당원서를 냈다는 것이 의아스럽다”며 “당의 조직국에서 일단 해당행위들을 종합 중이고, 문제가 있다면 출당조치는 시당에서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참여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내는 등 친노 핵심으로 알려진 김 전 원장은 지난 8월27일 새누리당 서울시당에 팩스를 통해 입당원서를 낸 후 현재 새누리당원 자격을 획득하는 등 기이한 행보로 최근 구설수에 올랐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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