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휴대폰 1억500만대 판매
입력 2015.10.29 10:26
수정 2015.10.29 10:41
전 분기 대비 18%↑...ASP 감소로 수익성은 둔화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1억대가 넘는 휴대폰을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3분기 휴대폰 총 판매량은 1억5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800만대였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 분기(8900만대) 대비 약 18% 증가한 것이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은 약 80% 수준이다.
하지만 휴대폰 평균판매가격(ASP)은 180달러 중반대로 전 분기(220달러)에 비해 약 18.2% 감소하면서 수익성은 둔화됐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 IT·모바일(IM)사업부문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6조6100억원과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3% 줄었다.
삼성전자는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휴대폰 내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80% 중반대로 향상되면서 ASP는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