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800여만원 지폐 갈기갈기 찢어 '경악'
입력 2015.10.26 16:22
수정 2015.10.26 16:24
정신분열증 앓던 70대가 순간적으로 저지른 일...복구에만 1주일 예상
중국에서 70대 노인이 약 800여만원 어치의 지폐를 찢어 은행원들이 밤새 지폐 원상 복구를 위해 동원됐다.
26일 쓰촨성 현지매체인 화서도시보의 소셜네트워크인 '웨이보' 계정에는 찢겨진 지폐 사진들이 공개됐다.
화서도시보에 따르면 쓰촨성 어메이산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뤄 모가 집안에 있던 지폐를 모두 찢어버렸는데 금액은 우리돈 약 844만원 정도다.
뤄는 평소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순간적으로 일을 저지르는데 이 날도 지폐를 찢은 사실을 알고 무척 괴로워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가족들이 은행에 가져간 찢겨진 지폐들은 은행원 13명이 야근을 하며 고액권 5장을 복구했고 모든 지폐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주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화서도시보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