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안재욱, 3일 만에 청혼한 사연
입력 2015.10.25 13:42
수정 2015.10.25 13:43
배우 안재욱이 아내에게 초고속으로 프러포즈한 사연을 공개했다.
SBS '힐링캠프-500인' 녹화에 출연한 안재욱은 첫눈에 반한 아내에게 3일 만에 고백했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지난 6월 1일 뮤지컬배우 최현주와 결혼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 함께 출연한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안재욱은 뮤지컬 연습 때문에 처음 만난 최현주에 대해 "수줍게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며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뮤지컬에 자신과 더블 캐스팅된 가수 팀과 러브신을 연습하는 아내를 보고 질투를 느꼈고, 팀을 불러 다른 신을 연습하라고 권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답답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급작스럽게 사랑을 고백했다고.
안재욱은 당황한 아내에게 "당황하는 게 당연하다. 시간을 줄 테니 생각을 해달라"고 말한 뒤 그 다음날 바로 "생각해봤느냐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안재욱은 "그렇게 사정사정해본 적은 처음이었다. 잡아야 하니까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인을 처음 만난 안재욱은 "잘 사귀어 보겠습니다. 허락해주십시오"라고 말하는 대신 "결혼도 올여름을 넘기지 않고 하겠습니다"라고 본의 아니게 일방적인 결혼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11시 1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