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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이발사 할아버지...만수무강 하소서!!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07.01.06 10:08
수정

제일 쫄따구였던, 일개 경찰관이었던 이 할아버지 마음의 1/10만 통들이 가지고 있어도

충청북도인가 남도인가의 어느 마을에 가면

비닐 하우스에 40년 되었다는 석유 곤로를 사용하고 있고

그 옆에 노인분들 서너명이 대기하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티비로 간접적으로 본 것이다.





40년된 석유곤로를 버리기가 너무아깝고 정이들어

계속 사용하고 있는 그 할아버지는 그 위에 물을 끓이신다.





대기하고 있는 노인분들은 다름아닌 이발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비닐 하우스 속이 이발소이고 이발료는 없다.

이발이 끝나고 흔히 세면대에서 이발사 또는 이발사의 아내가

머리를 감겨주는 것과는 달리 이 이발소에서는 손님들이 세숫대야를

땅에 놓고 구부려서 스스로 머리를 감는다.





이발을 하는 동안 전화가 온다. 그래도 휴대전화.

출장을 가야 할 일이 생긴 것이다.

건너마을에서 머리좀 깎아 달라는 주문이 들어온 것.





할아버지는 이발도구를 챙겨가지고 길을 나선다,

출장 이발이다 보니 논 한가운데서 깎기도 하고 어느집

마당에서깎기도 하는데..깎아주고 있다보면 동네 아줌마들이 온다.





"여자는 안깎아 주남유~~??"





할아버지는 여자도 얼마든지 깎아 준다면서 머리손질을 해주신다.

어떤 사람이 자기집에서 기르는 개를 가지고 와서는

개털도 골라주는 게가능하냐고 묻자





"털이란 털은 모두 된다" 면서 개이발을 시작한다.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고등학생들이 있는 학교까지 소문이 전해져서 학교로 출장이발을 간 할아버지.

학생들이 줄을 지어 자기의자를 가지고 너댓명이 쭈욱 앉아 있다.

노인들이나 어른들과는 달리 학생들에게는 특별 주문사항이 있다.





"권상우처럼 해주세요"



-- 암~~.. 해주고 말고 --





"꼭 그렇게 해주세여?...근데요....할아버지 ...권상우를 알기는 아세요...??



-- 모르지 걔가 누군지..생긴것 말만 혀 그대로 되니까...--







이렇게 인기 만점의 할아버지는 사실 전직 경찰관이었다.

아내를 여의고 아들마저 사고로 저세상으로 보낸뒤 근무시절

시골출장근무가 잦았던 까닭에 시골노인들의 애로사항을 익히 잘알고

이발 기술을 배워서 이발을 해주기로 작정 했던 것.





밥을 홀로 짓고, 한두가지 김치, 짠지 등을 곁들여

홀로하는 식사.......





시간이 나면 주위의 냇가, 연못등으로 찾아가서 앉아있다.

아내와 자주 오던 곳들...아내 생각도 나고 그래서 아내 생각을 하면서

다시 아들 생각도 하고.........





"이렇게 힘 닿는데 까지 일하다가 나도 죽을 거여....."





인생무상과, 인생의 역경, 그리고 왜 그리 인생은 험하기만한가

라는 생각이 점철되면서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아....이렇게 좋은 분이....





경찰관은 공직이고 당연히 공무원이다.

경찰시절 열심히 멸사봉공의 자세로 일했던 이 할아버지는

경찰시절에는 치안을 지켜주었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마음을 지켜주고 있는 것이다.





이나라의 참으로 잘난 내리 몇사람의 통들과

좋은차에 좋은집, 그리고 개기름 흐르는 얼굴을 가진 멋진 정치인이자

공직자들 중에.........





제일 쫄따구였던, 일개 경찰관이었던 이 할아버지만한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외치고 싶다. 아마.......이런 할아버지 마음의 1/10 만 통들이

그리고 공직자들, 국회의원들,장관 총리들이 가지고 있어도





국민들은 훨씬 더 안심을 하고 살아왔을 것이다.





훌륭하신 할아버님...........





부디.......끝까지 최고로 건강 하십시요.......!





데안토 자유토론방 ´common sense´ 님의 글

이 글은 데일리안 토론방에 네티즌이 쓴 글 입니다. ´토론이 있는 인터넷신문´ 을 표방하고 있는 데일리안은 네티즌 글을 비중 있게 취급해 건전한 토론을 유도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도출코자 합니다. 위의 글에 대해서 독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당부 드립니다. 특히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라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장이 아주 어긋나거나, 지나치게 과격하거나 균형감각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일부 수정할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글을 써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 편집자주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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