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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피살...필리핀 내 한인 안전대책은 CCTV?

스팟뉴스팀
입력 2015.10.05 11:52 수정 2015.10.05 11:53

필리핀 현지 한인 대표와 '코리안 데스크' 대책회의 열어...

정부관계자는 5일 "폐쇄회로 (CC)TV 설치 등 방범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에 대해 필리핀 현지 대사관을 통해서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우리 예산으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방범 장비나 한인 방법대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사진은 MBC 방송화면 캡처

필리핀에서 한인을 겨냥한 총기사고가 잇따르자 우리 정부가 안전대책 강화에 나섰다.

정부관계자는 5일 "폐쇄회로 (CC)TV 설치 등 방범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에 대해 필리핀 현지 대사관을 통해서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우리 예산으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방범 장비나 한인 방법대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총기 규제가 허술하고 현지 정부의 치안 관리가 부실한 필리핀에서 현금이 많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살해, 납치, 강도 등 강력범죄의 사고가 끊이지 않자 이와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번 주 중 필리핀 현지의 한인 대표와 필리핀 경찰 내 '코리안 데스크(한인사건 전담반)에 파견된 경찰관, 외교부 등 정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긴급 민관 대책회의가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장기 체류하는 교민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 근본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회의를 통해) 근본적 대책을 만들어보려 한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에 위치한 아마데오시 마을에서 한국인 남편 이모 씨(54)와 부인 박모 씨(47)가 피살됐다. 한국인이 살해된 것은 올해 들어서만 9번째로, 지난달 17일 필리핀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에서 60대 교민 사업가도 살해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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