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표절 파문' 신경숙, 뉴욕서 사인회..."작가는 섬이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10.01 14:40 수정 2015.10.01 14:42

1995년작 소설 '외딴방' 출판 기념 행사...표절 언급 없어

표절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소설가 신경숙 씨(52)가 뉴욕의 한 서점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인터뷰를 통해 표절 관련 입장을 밝힌지 석달 만이다. ⓒ연합뉴스

표절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소설가 신경숙 씨(52)가 뉴욕의 한 서점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인터뷰를 통해 표절 관련 입장을 밝힌지 석달 만이다.

신 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 행사장에 도착해 자신의 소설인 '외딴방(1995년작, The Girl Who Wrote Loneliness)'을 소개한 뒤 독자들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표절 관련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한 독자가 "국내 문화 문학계에 신 씨를 지원하는 특정집단(Community)의 존재 여부와 그런 것이 작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묻자 "책을 낸 출판사 정도가 포함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특별히 속해 있는 곳은 없다"면서 "작가가 작품을 쓰고 출판사는 그것을 출판할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작가는 하나의 섬과 같은 존재"라고 덧붙이며 질문에 대한 답을 끝맺었다.

신 씨는 현재 뉴욕 맨하튼에서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출판 행사는 표절 논란이 일기 전에 계획된 일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씨는 지난 6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단편소설 '전설'의 일부가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소설 '우국'과 비슷하다는 표절논란에 대해 "'전설'을 읽고 또 읽으면서 쇠스랑이 있으며 내 발등을 찍고 싶은 심정이었다" "문학이란 땅에 넘어졌으니 다시 땅을 짚고 일어나겠다"며 사실상 표절을 시인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