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43% "천정배 신당 난 반대일세~" 34%는 "글쎄~"
입력 2015.09.23 10:50
수정 2015.10.19 14:31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대구 경북에서는 반대 24% 찬성 35% 눈길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 창당과 관련해 우리 국민 전체는 물론 신당의 새로운 지지 기반이 될 호남 지역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높게 나타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4%는 신당 창당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당을 찬성한다는 의견은 27%에 그쳤고 39%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신당의 지지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호남지역에서 신당 창당에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 의원은 현재 광주 서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호남지역 응답자 중 43%는 신당 창당에 반대했고 23%만 창당에 찬성했다.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아울러 대구 경북에서는 신당 창당 반대(24%)보다 찬성(35%)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차기 대권주자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 53%가 신당 창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통화에서 "보수층들이 여론조사할 때 지지하는 사람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당 창당으로 야권이 분열하면 국민적 지지가 새누리당 쪽으로 올 수 있다는 점을 내다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 추출은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3.1%다.
* 여론조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www.rnch.co.kr)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