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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화기애애' 주승용 "밥값하는 지도부 될 것"

이슬기 기자
입력 2015.09.23 10:03
수정 2015.09.23 10:06

최고위원회의, "오랜만에 좋은 소통의 자리" 문 대표도 미소 보여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자 문재인 대표, 전병헌 최고위원 등이 활짝 웃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과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계파 갈등으로 내홍을 거듭해온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23일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밥값하는 지도부가 되자”는 데 입을 모았다. 전날 문재인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들을 구기동 자택으로 초대, 단합대회 형식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이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첫머리에 “어제 문 대표가 최고위원들을 집에 초대해줘서 잘 대접받고 왔다”며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어 문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과 당직자 모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어 “오랜만에 좋은 소통의 자리였다. 우리 모두 밥값 제대로 하는 지도부가 되어야겠구나 생각했다”며 “국민과 당원이 우리당과 지도부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서 당을 운영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어제 문재인 대표 집에서 이른바 지도부 단합대회가 의미있게 열렸다. 화합과 소통의 자리였고 서로가 마음을 열고 서로의 허물을 벗겨주는 자리였다”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당을 추스를 것을 사실상 결의했고, 모두들 이런 자리가 아주 효과적이었다는 마음을 모아서 정례화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부터 혁신하고 통합하는 데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며 “작은 차이로 인한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 단결하고 화합하라는 국민과 당원의 명령을 거역하면 역사의 죄인 된다는 것을 우리모두 알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아울러 유승희 최고위원도 “오늘 아침 동네 전철역에서 의정보고서를 나눠드리는데 한 지지자가 와서 ‘어제 밥 같이 먹던데 참 잘했다’라고 하시더라”며 “역시 밥상은 소통이라고 느꼈고, 앞으로 소통의 밥상을 릴레이로 하자는 이야기도 있었다. 어제 밥상을 차려준 문재인 대표와 사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민주당 창당 60주년’을 기념해 당 대표회의실에 해공 신익희 선생의 사진을 게시했다. 아울러 민주정부 1기 윤보선 대통령과 장면 총리의 사진도 함께 걸었다.

이와 관련해 전 최고위원은 “창당 60년 기념식을 통해 민주·민생·통일의 맥을 이어온 우리당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인했다”며 “우리의 60년 역사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반짝 신당으로는 결코 이뤄낼 수도, 흉내낼 수도 없는 우리만이 갖고있는 자랑스럽고 소중한 재산”이라면서 박주선·천정배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탈당파를 꼬집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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