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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가만히' 에스컬레이터서 뛰면 '경고 방송'

스팟뉴스팀
입력 2015.09.21 11:09
수정 2015.09.21 11:10

지난 8년 간 지속되온 '줄 서기' 캠페인은 중단돼...

앞으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두 줄 서기' 캠페인 대신 강화된 세부 수칙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뛰는 행위가 확인되면 관제실에서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이와 같은 조치가 효과가 없을 경우 정부는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두 줄 서기' 캠페인 대신 강화된 세부 수칙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안전처는 20일 '걷거나 뛰지 않기' '손잡이 잡기' 등의 에스컬레이터 탑승 수칙을 마련,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뛰는 행위가 확인되면 관제실에서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주기적인 현장 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만약 이와 같은 조치가 효과가 없을 경우 정부는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년간 '한 줄 서기'와 '두 줄 서기' 등 혼란을 가중시켰던 줄 서기 캠페인은 중단됐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줄 서는 방법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뿐더러 해외에서 줄 서는 것을 규제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캠페인을 중단한 주요 원인이다.

이에 대해 지난 8월 최순환 국민안전처 사무관은 "한 줄 서기 또는 두 줄 서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캠페인이 어려움이 있다"며 "이용방법을 제도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캠페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안전처는 또한 노인층 이용자가 많은 역사의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1분당 30m에서 25m로 낮춰 운영키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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