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골대 징크스´…시즌 첫 골 놓쳐
입력 2007.01.02 11:13
수정
맨유 vs 뉴캐슬 : 2-2 무승부(박지성 전반 36분 교체출전)
레딩 vs 웨스트햄 : 6-0 레딩 승(설기현 후반 25분 교체출전)
‘아깝다! 시즌 첫 골..’
‘한국산 산소탱크’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따라다니던 ‘골대 징크스’가 뉴캐슬 전에서도 나타나 아쉽게 시즌 첫 골을 놓쳤다.
박지성은 2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전에서 전반 36분 부상으로 빠진 루이 사하를 대신해 투입, 0-1로 뒤지던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45분, 플레처와 상대 수비수의 경합도중 패널티 박스 중앙으로 흘러들어온 볼을 박지성은 그대로 왼발 땅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바깥쪽을 맞고 옆으로 흐르고 말았다.
앞서 박지성은 뉴캐슬 골라인 근처로 전력 질주해 볼을 따내,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니에 연결했다. 루니가 이를 뉴캐슬 골문으로 차 넣어 박지성은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듯했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있어 공격 포인트 기록에 또 실패했다.
전반 내내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낸 박지성은 후반에도 공격에 비중을 두고 플레이했다. 후반 44분에는 왼쪽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찔러준 크로스가 절묘하게 넘어왔지만, 트래핑이 좋지 않았고 이어진 슛마저 정확하지 못해 공은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맨유는 전반 33분 제임스 밀너에 중거리 슈팅을 허용,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7분 뒤 폴 스콜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 4명을 따돌리고 중거리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네트를 흔들어 동점에 성공했다. 공세의 수위를 높인 맨유는 후반 1분 스콜스가 또 다시 호쾌한 중거리슈팅으로 뉴캐슬 골문을 열어젖히며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뉴캐슬의 탄탄한 수비에 공격의 맥은 자주 끊겼다. 1점차의 불안한 리드 속에 맨유는 후반 27분 뉴캐슬 데이비드 에드가의 중거리 슈팅이 공교롭게도 스콜스 다리에 맞고 굴절, 맨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맨유는 동점골 허용 직후에 맹렬한 공격을 펼쳤지만, 거듭된 불운과 선수들의 잇단 실수로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전반 36분 루이 사아 대신 교체 투입돼 55분 가량을 뛴 박지성에게 “분주하게 움직였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매겼다. 한편, 설기현은 이날 5-0으로 크게 앞서 나가던 후반 25분 제임스 하퍼 대신 교체로 출전했다. 경기 후 평점에서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과 함께 6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