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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해킹에 최소 2명 자살

스팟뉴스팀
입력 2015.08.25 14:59
수정 2015.08.25 14:59

신상 정보 삭제해주는 대신 금품 요구하는 사례 발생하기도

세계적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해킹 여파가 추가 범죄 사태로까지 이어져, 이로 인해 최소 2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Ashley Madison 홈페이지 캡처화면.

세계적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해킹 여파가 추가 범죄 사태로까지 이어져, 이로 인해 최소 2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각) 미 언론에 따르면 애슐리 매디슨의 본사가 있는 캐나다 토론토 시의 브라이스 에번스 경감은 기자회견을 열어 "애슐리 매디슨 해킹 사태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한 2명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번스 경감은 "에슐리 매디슨 해킹으로 신상이 노출된 피해자에게는 공개적 조롱 이상의 충격이 가해진다"며 "우리는 지금 그들의 가족, 자식, 부인, 남성 배우자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해킹은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금 너무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고, 이는 단순한 장난이나 게임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이트에 대한 해킹 사실은 지난 7월 중순에 알려졌다. 이번 달에는 해커들이 3200만명이 넘는 애슐리 매디슨 사용자들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로그인 정보 등이 담긴 9.7GB의 파일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애슐리 매디슨 해킹 사건은 강요, 협박, 갈취, 사기 등 다양한 관련 범죄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노출된 신상 정보를 삭제해주는 대신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끌고 있으며, 애슐리 매디슨 측은 범인 검거에 약 4억5000만원을 내건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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