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민망한 최민수 감싸기
입력 2015.08.20 13:18
수정 2015.08.20 13:18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가 이탈 갈등 등에 이어 폭행 사건으로 초유의 기록 행진을 잇고 있다. 그것도 조영남 김수미에 이어 최민수라는 연예계 거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민수는 19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서 진행된 '나를 돌아봐' 촬영 도중 제작사 PD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폭행 이유는 촬영 현장 불만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씨는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제작진은 "19일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의도치 않게 불편을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며 "현재 최민수 씨와 제작 PD가 만나 원만히 해결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공식사과했다.
하루가 지난 20일 제작진은 "최민수 씨가 먼저 PD를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넘쳐 발생한 일인 만큼 PD 또한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두 사람은 촬영 당시의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원만히 화해했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최민수는 '나를 돌아봐'에서 FT아일랜드 이홍기 매니저로 출연 중으로, '폭행'에도 불구하고 하차 논란이 아닌 출연진을 대신한 이틀 연속 사과가 다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도 역시나 최민수의 이번 행동에 대해 "오죽했으면", "너그러운 시선" 등 그의 행동을 마녀사냥에 급급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누군 되고 누군 안되나", "최민수 아닌 다른 스타였으면 벌써 하차 논란 일었을 듯" 등 여전히 그의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네티즌들은 "최민수가 폭행한 것은 잘못했지만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촬영 현장 불만? 베테랑인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폭행은 잘못했지만 제작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 등 의견이 이어진 가운데 "다들 참고 하는데 혼자 불만 제기라니", "최민수 경력이 몇년인데 프로 맞나?", "나를 돌아봐 최민수 자신을 돌아보길", "마녀사냥이 아니라 잘못을 지적하는 거지. 최민수 감싸기 눈물겹네" 등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