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분노, 더그아웃서 헬멧 집어던진 까닭
입력 2015.08.19 14:09
수정 2015.08.19 14:29
7회말 솔로포로 시즌 10호 홈런 달성
9회초 실책에 이어 끝내기 찬스에서도 병살타
강정호 분노, 더그아웃서 헬멧 집어던진 까닭
강정호 분노. SPOTV 화면 캡처
피츠버그 강정호(28)가 시즌 10호 홈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병살타로 득점 찬스가 날아가자 더그아웃에서 분노를 표출했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각) PNC 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서 홈런 1개 포함 7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부가 연장 15회까지 이어지느라 강정호는 7차례나 타석에 들어섰고 시즌 타율은 0.285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7회말에 나왔다. 바뀐 투수 콜멘터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긴 강정호의 타구는 그대로 뻗어나가 좌측 관중석에 꽂혔다. 묵묵히 베이스를 돈 강정호는 더그아웃에서 ‘킹캉 세리머니’를 펼치는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고, 수줍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8-6으로 앞선 9회초 유격수에서 3루수로 위치를 바꾼 강정호는 선두타자 엔더 인시아르테의 타구를 놓쳐 실책을 범했고 이는 동점의 빌미가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9회말 1사 2루의 끝내기 찬스를 맞이했다. 강정호가 휘두른 회심의 스윙은 1루 선상으로 빠지는 듯 했지만 상대 1루수 폴 골드슈미트의 호수비에 걸려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이에 격분한 강정호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헬멧을 스낵통에 내던졌고, 깜짝 놀란 팀 동료들은 아무 말 없이 눈치를 봐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