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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김민구, 음주 사고 후 복귀 “죄송하다는 말밖에”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8.18 17:45
수정 2015.08.18 17:45

지난해 6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 머리-고관절 부상

음주사고 후 1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김민구. ⓒ 전주 KCC

프로농구 전주 KCC가 김민구(24)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 사과문을 발표했다.

KCC는 18일 "KCC 이지스 임직원 및 선수단은 김민구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농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더욱이 국가대표인 구단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을 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김민구는 국가대표 훈련 기간이었던 지난해 6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고, 머리와 고관절 부위를 크게 다쳐 지금까지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었다.

김민구 역시 구단을 통해 "KBL 및 농구 관계자,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음주운전은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기 때문에 어떠한 징계라도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KCC는 사고 발생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사과문을 발표한 부분에 대해 "국가대표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음주운전을 했지만 사고 이후 선수 자신이 느낀 고통과 반성의 시간은 어린 선수가 감내하기에 커다란 일이었다"며 "지난 1년을 지켜보면서 구단 입장에서 과거에 대한 질책과 비난보다 앞으로 신체적 결함을 잘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구팬들은 김민구의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에 KCC 측은 "지난 1년간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고통과 반성의 시간은 그 어떤 징계보다 무거운 징계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김민구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경희대와의 경기에 4쿼터에 교체 투입됐다. 특히 김민구는 오른쪽 발목에 보조기를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해 KCC는 "사고 당시 오른쪽 골반이 탈골되면서 다리 신경이 손상됐다. 탈골 부상은 다 나았지만 신경은 아직 20% 정도만 회복됐다"며 "여전히 오른쪽 발목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다.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정상 보행도 어렵다"라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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