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윤후덕, 딸 채용 특혜 의혹에 "전화는 했다"
입력 2015.08.15 11:36
수정 2015.08.15 12:31
지역구 국회의원 권력 남용했다는 논란 일 듯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딸의 대기업 취업 과정에 개입해 특혜를 받도록 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해당 기업 대표에게 전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윤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대학시절 모두 A학점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인재임에도 취업이 쉽게 되지 않더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13일 한 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윤 의원의 딸은 2013년 9월 LG디스플레이 경력 변호사 채용에 합격했다. 그러나 당시 1명을 뽑겠다던 채용 공고와 달리 최종합격자가 2명으로 발표났고 윤 의원이 회사 측에 전화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윤 의원은 "일부에서는 경력사원을 모집했는데 경력도 없는 딸이 취업했다고 비판하던데, 알아보니 '경력무관' 모집이었다"고 해명하며 "딸은 제가 전화를 했다는 사실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경기도 파주시갑을 지역구로 둔 초선 의원이며 LG디스플레이는 대규모 공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