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성장 정체...영업익 전년비 24.4%↓
입력 2015.07.30 11:14
수정 2015.07.30 18:43
매출 4조2557억, 영업익 4129억
매출, 영업익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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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감소하며 실적 개선에 실패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었음에도, 통신 서비스 실적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지 못했다.
SK텔레콤은 2015년 2분기 매출 4조2557억 원, 영업이익 4129억 원, 순이익 3979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며, 자회사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4조255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및 지난 1분기 특별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전년동기 대비 24.4% 감소했다. 전분기는 자회사 상품매출원가 감소 및 시장안정화 노력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 영향으로 2.5% 소폭 상승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감소한 39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 영향으로 10.1% 감소했다. 지난 1분기 SK하이닉스 배당을 시행한 바 있다.
마케팅 비용은 단통법 이후 시장 안정으로 크게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은 2분기 74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12.5%,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했다. 투자비도 3480억우너으로 전년동기 대비 32.7% 감소했다.
다만, LTE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라 LTE 가입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1794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2.6%를 넘어섰다. 또한 LTE 가입자 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3월 평균 3.0GB에서 6월 평균 3.3 GB로 증가했다. 향후 무선인터넷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매출의 지표라 할 수 있는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는 3만6601원으로 전분기 0.8% 소폭 증가했다. 해지율은 1.3%로 전분기 2%보다 감소했다. 이는 기기변경 정책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적인 수요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플랫폼 사업자로서 변혁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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