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번엔 어린이 대원에 시리아 포로 참수 지시
입력 2015.07.17 09:29
수정 2015.07.17 09:31
어린이 대원 포로 참수 영상 최초 유포에 거센 비난 여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초로 어린이 대원이 포로를 참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16일(현지시각) 인터넷에 유포했다. 어린이가 참수에 가담하는 충격적인 모습에 비난 여론이 거세다.
어린이 IS 대원이 성인 대원의 지시를 받고 무릎을 꿇은 시리아군 포로를 흉기로 살해한 4분40초 분량의 영상과 사진이 17일 트위터에 떠돌고 있다.
영상에서 어린이 IS 대원은 등 뒤로 손이 결박된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시리아군 포로 뒤에서 흉기를 들고 서 있다. 한손에 흉기를 들고 단호한 표정으로 서 있던 어린이 대원은 성인 대원의 참수 지시가 떨어지자 시리아군 포로를 참수한다.
참수당한 포로는 IS와 교전 중 붙잡힌 시리아 정부권 대위로 알려졌다.
그동안 IS는 수많은 참혹한 참수 영상을 유포해왔지만, 어린이 대원이 참수에 가담한 영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영상은 유튜브의 조치로 차단된 상태이며 사진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