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10호 태풍 북상 중...태풍의 발생 원인은
입력 2015.07.05 15:18
수정 2015.07.05 15:19
태풍 이름 140개 정해두고 번갈아가면서 명명

9호 태풍 ‘찬홈’과 10호 태풍 ‘린파’가 북상 중인 가운데 태풍의 발생원인과 태풍 이름 짓는 법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태풍’은 열대성 저기압중에서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의 폭풍우를 동반하는 것을 말한다.
태풍은 저위도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수증기가 많을 때 물방울로 응결하면서 발생하는 잠열로 강한 상승기류가 나타날 때 생기게 된다. 태풍은 수증기가 많고 공기가 불안정한 6~8월에 많이 발생한다.
태풍이 발생하는 기본 적인 요소는 지구 에너지 불균형 때문이다. 지구의 전체적으로 열 수지가 맞지 않으면 지구는 스스로 열평형을 맞추기 노력하는데 그 예가 태풍이다.
태풍의 이름은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아시아태풍위원회는 지난 1997년 14개 회원국으로부터 태풍 이름을 10개씩 받아 총 140개의 태풍 이름을 2000년부터 번갈아 쓰기로 했다.
아시아태풍위원회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북한,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다.
이후 세계기상기구(WMO)는 이 이름을 제출한 국가 명칭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태풍에 붙이며 이름 140개가 모두 쓰이고 나면 1번으로 다시 돌아간다. 같은 이름의 태풍이 몇 년 주기로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국이 아시아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은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미리내, 메기, 노루, 독수리 등이다. 북한은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노을, 무지개, 민들레, 메아리, 날개 등의 이름을 제출했다.
큰 피해를 끼친 태풍이 있으면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를 않기를 바라는 의미로 해당 태풍의 이름은 앞으로 사용할 태풍 이름에서 제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