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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끼기 오명을 벗어라”…쏟아지는 KBS 예능

김유연 기자
입력 2015.07.03 09:01
수정 2015.07.03 09:02

KBS 파일럿 예능 도전…정규 편성 확률 낮아

‘프로듀사’빈자리…‘네멋대로 해라’VS‘후계자’

파일럿 예능은 정규 편성으로 가기 위한 리트머스지인 셈이다. 다양한 시도를 하는 파일럿 예능은 시청률 부진으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호평에 힘입어 정규 편성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최근 KBS가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연이어 제작하면서 정규 편성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파일럿 예능으로 시작한 ‘나를 돌아봐’는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타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콘셉트로, 조영남 이경규 김수미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등장해 재미와 교훈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최근 KBS가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연이어 제작하면서 정규 편성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KBS

‘프로듀사’가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달 27일 ‘프로듀사’ 빈자리를 후속 파일럿 예능 ‘네 멋대로 해라’가 가장 먼저 채웠다.

‘네 멋대로 해라’는 스타들이 스타일리스트 없이 스스로 옷을 입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MC진으로는 '우리동네 예체능' 족구편을 통해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던 정형돈 안정환이 투입, 홍진경 광희 은지원 스타일리스트 김성일 등이 패널로 힘을 보탰다.

1부작으로 제작된 ‘네 멋대로 해라’ 첫 회에는 성시경과 강남 문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네 멋대로 해라’는 ‘후계자’와 정규편성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네 멋대로 해라’ 뒤를 이어 ‘후계자’가 오는 10일과 17일 2회로 방송될 예정. ‘후계자’는 트로트가 하위문화로 전락한 현 시점에서 시대와 공명했던 트로트를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로, 젊은 세대가 트로트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후계자’ MC로 나서며, 김종민 강남 리지 옴므(이창민, 이현)이 출연한다. 시니어 판정단으로 최불암 남진 주현미가 활약하며, 3대가 함께 하는 일반인 판정단을 모집, 오디션을 진행한다.

‘우애를 위해’도 정규 편성을 노린다. 연예인 형제, 자매들의 동고동락을 그린 ‘우애를 위해’는 내달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EXID 하니와 개그맨 유민상 등이 합류한다.

11일 첫 방을 앞둔 ‘청춘FC’는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인 유망주들의 도전과 그들의 축구 인생 스토리를 담아낸다.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안정환, 이을용이 팀을 꾸린다.

‘내 편, 남편’은 한국 여자와 결혼한 외국인 남편들의 결혼 생활을 관찰카메라 형식으로 담았으며, 오는 25일 시청자들을 찾는다.

앞서 KBS는 다양한 소재를 앞세운 ‘레이디액션’ ‘대단한 레시피’ ‘두근두근 인도’ ‘나를 돌아봐’ 등 파격적인 파일럿 예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 중 정규 편성된 프로그램은 ‘나를 돌아봐’ 하나뿐이다.

이처럼 도전적이고 거침없는 행보는 연이은 포맷 베끼기 논란에 휩싸인 KBS 예능을 구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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