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메르스 추가 사망자 1명 발생…확진자는 '제로'

스팟뉴스팀
입력 2015.06.28 10:28
수정 2015.06.28 10:29

확진자 총 182명 중 91명 퇴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나고 격리자는 1364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지난 3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메르스진료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32명이 됐다. 182명이었던 확진 환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8일 오전 사망자가 1명 늘어 지금까지 치사율은 17.6%이며 퇴원자는 1명 늘어 전체 환자의 50%인 9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04번(55) 환자로, 메르스 감염 전엔 별다른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가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이 병원에서 감염돼 숨진 사람은 13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32명 가운데는 남성이 22명(68.8%), 여성은 10명(31.3%)이다.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1.3%)으로 가장 많고, 80대 6명(18.8%), 50대 5명(15.6%), 40대 1명(3.1%) 순이다. 이 가운데 만성질환이 있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은 29명(90.6%)다.

신규퇴원자는 역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됐던 96번(42·여) 환자다. 그동안 항생제·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의 치료를 받은 그는 이후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퇴원자는 91명으로 전체 환자의 50%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48명(52.7%), 여성이 43명(47.3%)이다. 연령별로는 40대 23명(25.3%), 50대 22명(24.2%), 30대 15명(16.5%), 60대 14명(15.4%), 70대 10명(11%), 20대 6명(6.6%), 10대 1명(1.1) 순이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전체 발생환자의 32.4%인 59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은 상태가 불안정해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95명이 증가한 2562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자는 50명이 늘어난 13008명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