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구의 날…의미와 유래는?
입력 2015.04.22 13:44
수정 2015.04.22 13:50
1969년, 미 캘리포니아 기름 유출 사고 계기로 매년 4월 22일 지정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로 지구환경 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환경 보호의 날이다.
유엔이 지정한 공식 기념일인 세계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 운동에서 출발한 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름 유출 사고 이후 1970년 4월 22일 미 상원의원 게이로드 넬슨이 주창하고 당시 하버드대생이던 데니스 헤이즈가 발 벗고 나서면서 첫 행사가 열렸고, 1972년에는 113개국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롬에 모인 가운데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유기적 협조를 다짐하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했다.
이후 해마다 이날에는 미국 전역에서 자연 보호‧생태계 파괴 등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행사를 벌이는 한편, 국내에서도 환경보호 캠페인이 열리고 있다.
올해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부는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서울 중구 포스트 타워에서 희망나무 1만 그루 기부식·홍보대사 위촉식 등을 연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올림픽 공원 평화 광장 산책로에서 한마음 걷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