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조국 "이완구, 스스로 총리직에서 물러나 수사 받아야"

스팟뉴스팀
입력 2015.04.14 21:49
수정 2015.04.14 21:55

SNS 통해 "피의자가 현직 총리면 수사 어렵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4일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이완구 국무총리를 향해 “스스로 (총리직에서)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헌법에 따라 총리는 ‘행정각부를 통할’한다. 게다가 이완구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성균관대 동문”이라며 “피의자가 현직 총리이면 수사는 어렵다. 이완구는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완구, 스스로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 아니면 국회는 해임건의안을 제출해야 한다”면서 “만약 물러나지 않으면서 수사에 개입한다면 탄핵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또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인터뷰 녹음파일 원본을 검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경향신문’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를 주장한 데 대해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며 “초초함과 불안함의 발로”라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사가 확보한 음성파일을 곧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하는데도, 언론사를 압수수색하라고 촉구하는 정치인은 도대체 어느 시절에 살고 있는가”라면서 “취재자료를 빨리 넘기지 않는다고 압수수색 운운하며 언론사를 겁박하다니! 진보보수를 떠나 모든 언론사들이 항의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