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성완종 정국에 오세훈 "선거 분명히 어려워져"

문대현 기자
입력 2015.04.12 20:53
수정 2015.04.12 20:59

"성 전 회장 관련 수사, 종국에는 특검으로 갈 것"

오세훈 전 서울시장 ⓒ데일리안 DB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선거 상황은 분명히 어려워졌다고 보는게 솔직한 고백"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미래연대, 수요모임, 민본21 모임 주최로 열린 초청강연회에 참석해 "현재 엄중한 상황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전 시장은 현재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지원 유세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또 성 전 회장의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놓고 "아마 처음부터 특검으로 가기에는 검찰의 수사할 기회를 줘야 하겠지만 종국에는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라며 "검찰이 수사를 못한다기보다는 지금 상황이 명확한 증거를 채증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가 진전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끝까지 의혹이 남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 상황에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특검까지 가야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여당 내 계파간 입장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친박이나 특정 계파를 떠나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지금의 수사 상황이 충분히 채증을 하기에 쉽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여진다"라고 전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