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성완종 리스트 "성역없이 엄정대처"
입력 2015.04.12 17:26
수정 2015.04.12 17:50
민경욱 대변인, 서면 브리핑 통해 밝혀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불법 자금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러한 박 대통령의 입장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달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현 정부의 탄생과 연결되는 2012년 대선자금 의혹으로 번지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에서 각종 의혹이 확산될 경우 공무원연금개혁을 비롯한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에 이같은 파문을 적극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