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엠티, 사전신고 의무화 검토"…대상 '고민'
입력 2015.04.12 15:35
수정 2015.04.12 15:40
엠티 일정 등 대학본부에 알려 안전 취지
교육부가 대학생 엠티에서 음주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엠티 사전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학생회나 동아리가 주관하는 각종 엠티의 사전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엠티 일정 등을 대학본부에 미리 알려 좀 더 안전하게 다녀오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다만 모든 엠티를 사전신고 대상으로 강제하지 않고 행사의 규모나 성격 등을 감안해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전남 구례군의 한 리조트에서 광주 모 대학 여학생이 동아리 모임에 참석, 술을 마신 뒤 숙소에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대구의 한 펜션에서는 학생회 모임을 하던 여대생이 음주 상태에서 추락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