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보는 사진 SNS 나돈 호주 교장 사표
입력 2015.04.11 15:17
수정 2015.04.11 16:11
문제 발생한 질롱 칼리지 측, 새 교장 찾는 중
호주의 한 교장이 집무실서 성인 동영상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에 나돌자 결국 사표를 냈다.
11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빅토리아주 명문 사립중고등학교인 질롱 칼리지의 앤드루 바 교장이 성인물을 보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학교 당국에서 알게 되고 이후 컴퓨터 압수 등의 공식 조사를 받게 되자 사표를 냈다고 보도했다.
휴 시워드 학교 운영위원회 대변인은 바 교장의 생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지만 학교 규범을 위반한 사항이라 그냥 넘기기에는 어려웠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바 교장의 성인물 시청은 누군가가 창 밖에서 촬영해 1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스냅챗에 올리면서 드러났다. 바 교장은 2013년 이 학교 교장으로 부임했으며 호주 사립 중고교장 단체의 회장을 지내는 등 존경받던 인물이었다. 바 교장의 세 아이도 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질롱 칼리지는 1861년 설립됐으며 할리우드 스타 가이 피어스가 이 학교 출신이다. 질롱 칼리지는 바 교장의 사직으로 현재 새 교장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