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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첫 2루타 작렬…텍사스도 첫 승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5.04.08 16:07
수정 2015.04.08 16:13

오클랜드전서 4타수 1안타 ‘타격감 조율’

콜비 루이스 호투 힘입어 3-1 승리

추신수가 시즌 첫 2루타를 작렬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마침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두 번째 경기 만에 장타를 신고하며 올 시즌 부활을 선언했다. 타율은 0.143(7타수 1안타)이 됐다.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매김한 후 최악의 성적을 거둔 추신수는 올해 부활이 절실하기에 이날 장타가 더욱 반갑다.

첫 타석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추신수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클랜드 선발 제시 한의 5구째 투심패스트볼을 깔끔하게 받아 쳐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로 만들어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아쉽게 후속타자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엔 유격수 땅볼, 세 번째 타석엔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8회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 베이스 방면으로 깊숙한 내야안타성 땅볼 타구를 쳐냈다. 상대 호수비에 아웃되긴 했지만, 추신수의 타격감이 점차 정상 궤도로 올라서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추신수는 8회초 공격이 끝나고 텍사스가 3-1로 앞선 수비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필더가 3회초 선취점을 올린 뒤, 5회초 1사 1,3루에서 다시 필더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텍사스는 마운드의 우위를 지키며 오클랜드를 3-1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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