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현대엔지니어링 눈부신 성장…‘해외 수주 400억불’ 전망

박민 기자
입력 2015.04.07 17:52
수정 2015.04.07 18:16

올 1분기 누적 수주액 341억 달러…연말 400억 달러 돌파 예상

지난 2011년 현대차그룹 편입 후 수주 급증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전경ⓒ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974년 창립 이후 41년만인 올해 말 해외 누적수주 400억 달러 돌파가 전망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누적 수주액은 341억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를 제외한 올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액이 64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400억 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 1974년 처음 해외 진출을 시작한 현대엔지니어링은 2010년까지 36년간 누적 해외 수주금액이 80억 123만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다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놀랄만한 신장세를 보였다.

실제 지난 201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약 4년 3개월 동안 해외 누적 수주액은 261억 1554만 달러로, 과거 36년간 수주액 보다 무려 226.4%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6억 6000만 달러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저력도 과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측은 최근 4년간 괄목상대한 성장을 한 배경으로 현대차그룹 편입 효과라고 분석했다. 현대엔지어니링이 현대차그룹 편입 한 이후 확연히 다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1년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품에 안았다.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첫 해인 2011년 우즈베키스탄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모두 5건 총 40억 9800만 달러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라크 전력청으로부터는 가스터빈 발전소 3개(총 6억2000만 달러)를 동시에 수주했고, 케냐에서는 지열발전소를 수주하며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발판을 마련했다.

수주와 함께 다른 지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의 경우 2010년 1조 2372억원에 불과했지만, 2014년 6조 3854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영업이익은 2010년 1592억원에서 2014년 4084억으로 크게 늘었다.

세계 유수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 매체인 미국 ENR紙의 해외설계 부문 평가가 2010년 69위에서 2014년 아시아 최고수준인 33위로 대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도 51위에서 10위로 41계단 상승했다. 해외건설 수주 규모도 국내업체 중 7위에서 2위로 올라섰으며,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국내 업체 누적수주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도 ‘A-(긍정적)’에서 2014년 ‘AA-(안정적)’으로 상향됐다. 특히 2014년 불황에 직면한 건설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신용등급이 상향돼 주목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세계 주요 시장에 생산과 판매거점을 구축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위상이 두각을 나타내는데 주효했다”며 “아울러 지난해 국내 주택·건축 전문기업인 현대엠코와의 통합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서 더욱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점도 경쟁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