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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권선택 야당 시장이기때문에 고초 겪는다고?

대전 =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입력 2015.03.11 11:38
수정 2015.03.11 11:47

현장최고위서 권선택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선고 앞둔 상황 비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11일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선택 시장이 야당 시장이라 고초를 겪는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둔 권선택 대전시장에 대해 “야당 시장이기 때문에 고초를 겪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권선택 시장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근현대사전시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전시민이 선택한 권선택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권 시장이 대전의 발전과 대전시민을 위해 시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승용 최고위원도 “검찰은 권 시장이 2012년부터 미래포럼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며 선거법위반으로 기소했지만, 이는 지나친 기소권 남용”이라며 “미래포럼 활동이 사전선거운동이라면 현직 정치인이 아닌 누구도 사회활동이나 정치활동을 전혀 하지말라는 것인데, 이는 통상적 정치활동을 무리하게 선거법위반으로 기소한 것으로서 도를 넘는 구형”이라고 지적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어 “검찰이 내놓은 증거도 객관적 사실이 존재하는지 의심스럽고 상식과 경험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야당 단체장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전시민들은 대전시정을 안정되게 추진되는 것을 원하고 있는 만큼,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 기다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미애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병원에서도 ‘대전은요?’라며 관심을 보인 대전의 시민들이 권리로 선택한 시장을 말도 안되는 사유로, 위법소집한 증거로 기소권을 남용하면서까지 시정을 흔드는 것은 박 대통령의 ‘대전은요?’라는 말과 연관된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면 대선후보로 거명됐던 모든 사람들은 정치 활동을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권선택 시장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를 씌우는 것은 비열한 꼼수이고 야당 탄압”이라며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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