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역협회장 "온몸 던졌다고 생각하지만..."
입력 2015.02.24 18:21
수정 2015.02.24 18:26
향후 거취에 대해선 "아무런 계획 없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한국무역협회
한 회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출입기자들과 송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년간 온몸을 던져 회장직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국내 무역업계나 전체 경제의 갈 길이 아주 멀고 험해 할 일을 다 했는가 하는 부끄러움이 있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무역업계 성장과 관련해 “앞으로 무역의 핵심은 세계시장이 넓어져야 한다”며 “경제규모가 내수 1조달러, 해외시장이 75달러인데 해외시장에 매진하는 경제 전략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해 2조3000억 달러에 달하는 부품과 소재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면서 과감하게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가 성공해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며 “상품 서비스를 팔기 위해 온라인으로 24시간 돌아가는 대응체제를 갖춰야 하는데 정부 규제가 많다. 무역을 믿고 일단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재임기간 성과에 대해 “임기 중 무역협회가 40여 차례의 지역방문으로 420여개 기업과의 면담을 해 문제를 해결했다”며 “정부에 업계 의견을 건의하기 위한 47차례 이상의 통상산업협력포럼 등을 통해 국내 무역업계의 해외 시장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향후 거취와 관련해선 “현재,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1974년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예산국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민의 정부 시절 초대 통상교섭본부장,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참여정부 때는 경제부총리를 거쳐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특히 2006년 한미 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 겸 한미 FTA 특보를 맡아 한미 FTA 막판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이명박 정부 때 주미대사로 발탁됐으며 무역협회장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