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인도로 돌진…4살 아동 중상
입력 2015.02.15 10:31
수정 2015.02.15 10:36
14일 광진구 자양동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 갑자기 돌진해
시내버스가 돌진해 4살 어린이가 중상을 입는 등 최소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경 광진구 자양동 영동대교 북단교차로 건널목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 한 대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했다.
이로 인해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4중 추돌을 일으켰고 차량들을 밀어낸 뒤에도 계속 내달렸다. 이후 버스는 교차로를 지난 뒤 인도로 올라가 철물점 외벽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
버스에는 운전자 황모 씨와 승객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들은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인도에 있던 4살 된 남자 어린이가 버스 충돌로 무너진 건물 파편에 가슴을 맞아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씨가 급발진 현상이 나타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