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막말 댓글’ 현직 판사, 결국 사표 제출
입력 2015.02.14 16:44
수정 2015.02.14 16:49
대법원, 현재 사직서 수리 여부 논의 중
인터넷에 익명으로 수천건에 달하는 막말 댓글을 달아온 것이 드러난 현직 판사가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14일 대법원에 따르면 논란 당사자인 수원지법 A 부장판사는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은 현재 사직서 수리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대법원은 정치적 성향을 짙게 드러낸 댓글은 사법부 신뢰를 해칠 수 있다며 A 부장판사의 징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A 부장판사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아이디를 바꿔가며 포털 사이트 기사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댓글 수천건을 작성한 것이 최근 드러나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