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 연휴 전날 오후 6시 가장 많아"
입력 2015.02.09 13:37
수정 2015.02.09 14:12
교통안전공단, 최근 3년간 설 명절 교통사고현황 분석 결과
설 명절기간 중 연휴 전날 오후 6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귀성길 차량 운행 중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명절기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오후 6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휴 전날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639건으로 설 당일인 351건보다 1.8배 더 많이 발생했고, 특히 사고는 오후 6시대에 집중됐다.
오후 6시의 연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40.7건이지만 연휴 전날인 오후 6시에는 50.7건으로 평균보다 25% 더 높았다.
연휴 전날 저녁시간대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평소보다 교통량이 많고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 집중력 저하 등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공단 측은 분석했다.
오태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졸음·음주운전, 갓길운전, 운전 중 DMB 시청 등을 삼가고 동승한 가족들은 전 좌석 안전띠 매기를 꼭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광주(35%↑), 전남(34%↑), 강원(18%↑)지역이 평상시 대비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