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신경질' 레알, AT.마드리드에 대패 수모
입력 2015.02.08 03:10
수정 2015.02.08 03:17
레알, 주축 수비수들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대거 빠져 ‘0-4패’
징계 풀린 호날두 짜증 섞인 플레이 일관..에이스 면모 잃어
[레알마드리드-아틀레티코마드리드]8일 '마드리드더비'서 호날두에게서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찾아볼 수 없었다(자료사진).ⓒ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각)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4로 크게 졌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6번 맞붙어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과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알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스페인 현지언론도 혹평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함 6명의 선수가 양팀 통틀어 최저인 평점3을 받았다.
내용과 결과 모두 레알의 완패였다. 아틀레티코가 17개의 슈팅(유효슈팅 8개)을 기록한 반면 레알은 단 4개의 슈팅에 그쳤다.
물론 부상과 경고 누적 등으로 세르히오 라모스-페페-마르셀로까지 수비라인이 망가진 것은 경기 전부터 우려를 낳았다. 걱정했던 대로 대신 들어온 바란-코엔트 등은 경기 내내 아틀레티코의 저돌적인 압박에 속수무책 당했다.
그보다 더 실망을 준 것은 호날두다. 2경기 출장정지 징계 이후 3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낸 호날두는 에이스다운 움직임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냉정함을 잃고 신경질적인 표정과 몸짓으로 레알 팬들에게 실망만 안겼다. 좌측과 중앙, 때로는 우측으로 자리를 옮기며 활로를 모색하려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돌파해 들어가 크로스를 연결하기도 했지만 정교함은 없었다.
수비라인 붕괴에 호날두까지 제 역할을 못한 레알은 대패를 자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