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산물 수입재개...후쿠시마현 암 발병률 상승
입력 2015.02.05 16:56
수정 2015.02.05 17:01
어린이의 경우 방사능 흡수율 10배 증가
한국정부가 일본 수산물 수입재개 움직임을 보이자 관련 전문가와 국민들은 “안돼”라고 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한 장정욱 일본 마스야마 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 후 시민을 대상으로 발병 여부 등 매년 조사하는 자료에서 갑상선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수입 독려를 위한 견해로 후쿠시마 수산물에서 검출된 방사능이 100베크렐 이하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에 대해 방사능 수치가 낮다고 무조건 안전하다는 개념은 없다고 말하며, 생명과 관계된 문제는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의 경우 인체에 방사능이 흡수될 확률이 어른보다 무려 열배나 많다고 우려하며, 정부가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를 유연하게 하려는 정치적 도구로 국민건강을 담보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