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연쇄강도 '손목 붕대' 감았다가 덜미
입력 2015.01.24 16:10
수정 2015.01.24 16:15
마스크 써 얼굴 가렸지만 손목 붕대 감고 있어
편의점을 돌며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범인이 붙잡혔다.
24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편의점을 돌며 연쇄강도질을 한 혐의(특수강도)로 이모(34)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김해시내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5만원을 빼앗았다. 10여분 뒤 이씨는 1차 범행장소에서 불과 600m 떨어진 편의점에 침입해 계산대에 있던 70만원을 훔쳤다.
범행 당시 이씨는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렸다. 다만 손목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양산의 한 PC방에 있던 손목 붕대를 감고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가 일용직 노동일을 하다가 손목을 다치면서 일을 할 수 없게 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