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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새 국무총리 내정, 김기춘과 '실세 3인방은...

최용민 기자
입력 2015.01.23 10:05
수정 2015.01.23 10:57

제2부속비서관실 폐지하고 이재만은 총무비서관 유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됐다. 한편 김기춘 비서실장은 일단 유임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 후임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했다. 관심이 쏠렸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그동안 여러번 사의를 표명했고 최근 금년 업무보고가 끝나 사의를 수용했다"며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 총리 내정자 인선 배경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소통이 매우 중요하한 상황에서 이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야당과 원만히 협조하고 국정 정상운영에 기여했으며 공직기강 확립과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수석실은 정책조정수석실로 개편되고 각 수석실의 정책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기능을 맡는다. 수장은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맡게 된다. 아울러 제2부속비서관은 폐지하고 안봉근 비서관은 홍보수석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인사위원회에서 제외시켰다.

박 대통령은 또 국정의 효율적인 추진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각 기능별로 특별보좌관을 신설했다.

청와대는 민정특보에 이명재 전 검찰총장, 안보특보에 임종인 고려대 정보대학원장, 홍보특보에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 논설위원, 사회문화 특보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 미래전략수석 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민정수석 우병욱 민정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정무특보단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관심이 집중됐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일단 이번 인사개편에는 빠졌다. 그러나 윤 수석이 "청와대 인적개편이 아직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현안 정리 후 김 실장이 퇴진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장관 등 후속 개각은 이 내정자와 정 총리가 상의해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윤 수석은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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