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가 혁신하는 노력 자체가 통일준비"
입력 2015.01.21 18:08
수정 2015.01.21 18:13
"공직사회 신뢰 회복을 위해 새로운 공직가치 정립 필요"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지금 우리가 국가 혁신을 위해서 노력하는 이 자체가 어떻게 보면 정말 실질적인 통일준비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혁신' 업무보고에서 "오늘 토론을 통해 나온 모든 이야기들을 잘 실천하는 것이 말하자면 통일준비다, 국가 혁신도 확실한 통일준비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공직사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공직가치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 교육, 공무원 충원뿐만 아니라 승진, 보수, 인사관리 전반에 시대흐름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공직가치를 정립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사실 마음에 새겨져 있으면 일일이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할 수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금 중앙공무원 교육원도 있고 한데 오랫동안 손보지 않은 공무원 헌장이라든가 이런 것도 다시 한 번 시대에 맞게 재정비하고, 그런데서 토론도 하고 해서 교육을 통해 같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내가 마음에 무엇을 새겨야 되나, 지금 시대에 맞는 가치는 뭔가, 같이 의견도 나누고 그렇게 하는 세션을 갖게 되면 좀 더 여기에 대해서 깊이 있게 추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데 있어서는 일회적인 수사나 처벌에 그치지 않고 부정부패 야기하는 시스템을 점검해서 고쳐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덕성이 있는 사람도 뭔가 허점이 있는 시스템 속에서는 그런 길에 빠져들기가 쉽다. 그래서 나쁜 시스템은 뭔가 점검해서 허점들을 더블체킹한다든가 투명성을 강화한다든가 해서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편 식품안전과 관련해서도 "업무가 겹치지 않으면서 어쨌든 서로 힘을 합쳐서 시너지효과가 나고 더 안전하게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처음부터 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