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대란’ 속 1200만원 어치 담배 훔친 도둑
입력 2015.01.12 14:36
수정 2015.01.12 14:42
철물점·슈퍼 침입해 1600갑 절도...경찰 여죄 조사 중
거리 가판대에서 담배 한 개비당 300원씩 판매하는 ‘개비담배’가 인기를 끄는 등 ‘담배 대란’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와 철물점에서 1600갑 1200만원어치의 담배를 훔친 일당이 검거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슈퍼와 철물점 등에서 담배를 훔친 59세 박 모 씨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1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 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경 전북 익산시 남중동에서 공구를 이용해 철물점 출입문을 부순 뒤 들어가 담배 1110갑을 훔쳤다.
이들은 또한 8일에도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의 한 슈퍼에 침입해 담배 500갑을 훔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 등은 담뱃값이 인상하자 담배를 판매하는 장소를 물색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